성주봉 자연휴양림에서 사우나를 하고 나오는 길이었다.
점심시간즈음 끝난 목욕으로
배에서 꼬르륵 꼬르륵
밥을 달라고 난리였다.
우리는 근처에서 밥을 먹기로 했고,
주변 식당을 검색했으며
“우정식당”이라는 곳을 발견했다.
상주 은척초등학교 근처의
아주 작은 식당.
작은 시골마을에 하나밖에 없는 식당 같았다.
*가까운 식당가는 차로 10분정도 더 가야하는 것 같았음.
성주봉에서 차로 7-10분
점심시간이라서 그런지 차들이 길가에 늘어서 있었다.
외관에서 왠지모를
맛집의 항기와 고수의 향기가 느껴진다.
차림표=메뉴판 이다.
우리는 들어오는 길에
손칼국수 2개를 시켰다.
초상권으로 찍지 못했지만
식당안에는 사람들이 바글바글하다.
대부분 칼국수 아니면
주물정식이 나오는듯하다.
우리는 오랜 기다림끝에
반찬을 얻을 수 있었다.
20-30분을 기다려도 우리 식탁에만 반찬이 없어 여쭤보니 까먹으셨단다. 🥲
주인분들이 연세가 드시고 손님들이 다 아는분들이여서 다들 가져오나보다.
*원래는 가져다 주는 것이라며 앉아있으라고 하셨음
안나오면 꼭 확인하시길.. ㅎㅎ
오랜기다림끝에 나온 반찬은 엄청나게 맛있었다.
역시 괜히 사람들이
바글바글한 것이 아니다!!
기다림에 지쳐 약간 화가날즈음
반찬으로 화가 가라앉았으니
말 다 했다.
기다림 끝에 나온 칼국수이다.
경상도 토속음식인
채수로 끓인 칼국수이다.
간은 양념장으로 맞춘다.
미안하시다며 엄청나게 많은 양을 주셨다. 텃밭에서 나온 각종야채을 넣고
끓이셨다고 한다.
양념장 없이도 간이 어느정도 맞다. 어쨌든
허기짐+맛있음 으로
허겁지겁
순식간에 먹었다. 간은 적당하고, 싱싱한 야채와 반찬의 조화가
아름다웠던 식당이다.
다음에는 주물럭정식을 먹으러 와야겠다.
*빨리나오고 대부분 이것을 시키는 것이 대표메뉴인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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