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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투어:은평구/지구를 생각하는 카페:카페쓸(cafe ssssl)

오늘을살자 2023. 11. 7.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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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의 시간이 얼마남지 않았다.

아니? 벌써 남은 시간은 없는지도 모른다.

환경문제를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나또한 그 중 한명이다.

앞으로 살아갈 날들을 위해.
그리고 남는 사람들을 위해.
나를 위해서

지구를 지키고 자연을 보호해야한다고 생각한다.

한때 제로웨이스트샵을 지방에서 운영한 적이 있었다.

제로웨이스트가 붐이던 시절,
경상도에서 거의 초기멤버로 가게를 열었던것 같다.

하지만 쉽지 않았다.

가치에 가격을 측정하고, 그것을 소비자들에게 인식시키고 설득시키기란 어려운 일이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참 가치있는 일을 했다고 생각하며,
그때의 그 시간을 후회하지 않는다.


여튼 그때의 기억때문인지 환경과 공저무역 자체에 관심이 많았고,
차근차근 모으고, 소소하게 행동하는 중이다.
이 카페는 처음 제로웨이스트를 알게되었을때 누군가가 소개를 해준카페다.
당시 무동력카페였으며, 팝업으로 운영하고 있어서 없어진줄 알았는데

다시 카페로 운영을 재개하여 서울에 올라와서 드디어 올수 있었다.



카페는 혁신파크 안에 위치해 있으며,
현재 여러가지 존폐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와중이라고 한다.

말을 줄이고,

어쨌든 너무나 아름다운 자연과 더불어 있다.

들어가는 길과 분위기 모두가 완벽하다.

마치 유렵의 작은 시골집을 방문하는것 같달까?










비가와서 더 운치가 있다.

너무나 아름다운 모습이다.













다양한 소식을 전하는 게시판인듯 하다.
문화예술 그리고 환경과 관련된 것들에 대한
포스터가 붙여져 있다.














간판이 참 마음에 든다.
너무나 자연스럽다.



















안쪽에도 다양한 소식을 비치해 두었으며,
책도 판매하는듯 하다.
(빌려주는 것일수도)

















내부 모습또한 멋스럽다.


























메뉴판과 함께 작은 배려가 있다.(돋보기)ㅎㅎ
귀엽다.







예전에는 전기도 들어오지 않았다고 하는데
요즘은 전기를 끌어와서 카페를 운영하고 있나보다.

커피뿐 아니라
차도 있으며,
디저트류도 판매하고 있다.










휴지/냅킨이 아닌 손수건을 준비해 두었다.
































인테리어를 보며 참 자연스럽다는 생각을 했다.

흙으로 이루어진 벽과

다양한 모양의 의자들

자연스럽고, 따뜻한 분위기가 물씬 풍겨져 나오는 모습들에
왠지모를 안정감을 느낄수 있었다.




*주변에 프랑스에서 에코아티텍쳐(환경건축가)분이 계신데
그분이 집을 짓는 방식과 비슷하다.

한국에서 20년째 짓고있는 스트로(straw)하우스:볏짚과 흙으로 쌓은 집와 비슷한 모양을 띄고 있다.
모든 공간이 자연스럽다.








오늘의 커피 0.6을 시켰다.

참 정성스런 맛이었다.







총평:
공간이 주는 힘과
가치를 지키기위한 행동들이 참 멋있었고,
무언가 모를 감동을 주는 공간이었다.

지키시고, 일하시는 분들 그리고 공간을 방문하는 사람들또한
너무나 멋지고, 편안한 공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