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친구가 연락이 왔다.
나 연극티켓있는데 갈래?
코로나가 끝나고 오랜만에 가는 연극.
투모로우 모닝이었다.
연극의 대략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다.
결혼을 준비하는 커플과
이혼을 준비하는 커플의 이야기
1시간 30분가량의 시간동안 진행되었고,
영국에서 쓰여진 시나리오로 보이는
세트장과 내용(문화, 이름 등)이었다.
좋았던점:
배우들의 연기가 일품이었다. 4명의 배우들이 오랜시간 긴장감을 놓치지않고 펼치는 연기가 좋았다. 다만 스토리상 중간 중간 늘어지는 부분이 있었으며, 왜인지 모르겠지만 관객들 다수가 50대이상의 분들로 호응 및 반응이 약해서인지 힘을 못받는듯 했다.
하지만 연극중 하이라이트에서 울리던 관객석의 벨소리에도 불구하고,
감정선이 깨지지 않고 끝까지 이어나가던 배우님들의 연기에 감탄의 소리가 나왔던것 같다.
이혼준비커플중 여자배우님 연기는 진짜 몰입감이 있었다.ㅎㅎ
아쉬운점:
스토리가 너무 아쉬웠다.
한국인 정서에 맞지 않았으며, 영국에 대한 배경지식이나 경험이 없다면 더욱 지루하고 이해하지 못할만한 부분들이 있었다.
소극장에서 운영하는 연극이기 때문인지 몰라도 조금더 신경쓰고, 약간의 각색이 있었다면 좋지않았을까?
하는 부분들이 있었으며,
스토리가 생각보다 뻔해서 처음부터 비밀을 알아낼수 있었달까?
중간 중간 늘어지는 부분이 있어 배우들도 살짝 힘에 겨운듯한 느낌을 받았다.
물론 관객들도...
총평:
연기력이 있는 연극을 보고싶다면 추천
이혼과 결혼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다면 더더욱 추천이다.
예비부부가 보면 좋을듯 하다.
박진감 넘치고, 재미있는 기분전환용으로는 살짝 비추천이다.
귀여운 배우님들 영상으로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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